부산지역 컨테이너선 제조업체 대선조선이 코스닥시장 최고가주에 올랐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14분 현재 대선조선(액면가 5000원)의 주가는 전날보다 2.21% 오른 33만3200원을 기록, 흥구석유(32만500원, 액면가 5000원)을 제치고 단순 주가기준으로 코스닥 최고가주에 올랐다.
대선조선의 강세는 외국인 지분율 상승과 자산가치 부각, 대규모 수주계약 등 다양한 호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선조선의 외국인 지분율은 작년말 기준 6.8% 였으나, 최근 꾸준한 외국인 매수세로 현재 10.24% 수준으로 높아졌다.
최근 2100억원 규모의 탱커선 수주계약을 발표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부동산가치도 주가 상승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작년말 기준으로 대선조선이 보유한 토지는 장부가액만 900억원으로 시가총액 50%를 넘고 있다.
다만 시중 유통물량이 적어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투자시 고려해야할 요소이다. 대선조선의 총발행주식(50만6000주) 중 대주주 물량(57.8%)과 외국인 보유지분을 제외한 16만주 가량이 실제 유통주식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