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안철수표 10대 혁신안’을 전폭 수용키로 하고, 구체적인 방식을 추후 논의키로 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안 전 대표의 10대 혁신안을 전폭적으로 수용키로 했다”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한 권한은 최고위에 위임토록 하는 안건을 중앙위에 부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앙위에서 혁신안을 반영한 당헌 개정안을 의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되는 만큼 당헌 개정권을 최고위가 갖도록 하는 우회로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고위는 또 내년 총선 공천 문제와 관련해 전략공천 방안을 논의하는 전략공천위원회와 예비후보자에 대한 도덕성을 검증하는 시·도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를 설치했다.
최재천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정책위의장 후임 인선을 위한 작업에도 나섰다.
김 대변인은 “최고위원들이 재선, 3선 중 7명을 추천했다”면서 “본인 의사를 확인해서 대표가 결정하도록 임명 권한과 결정 권한을 위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