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크림 잇츠스킨, ‘월드 리딩 뷰티브랜드’ 로 제2 도약… 28일 코스피 상장

입력 2015-12-1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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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크림으로 잘 알려진 잇츠스킨이 코스피 상장을 통해 세계적인 뷰티브랜드로 도약을 선언했다.

유근직<사진> 잇츠스킨 대표는 11일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코스메틱 브랜드숍 최초 프레스티지 시장 선점을 발판 삼아 코스피 상장사로 도약하게 됐다”며 “끊임없는 시장 확대로 잇츠스킨을 세기를 뛰어넘는 세계적인 명품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잇츠시킨은 지난달 1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17~18일 공모청약을 거쳐 2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20만8500~25만3000원이며, 총 106만2667주를 신주모집 79만6000주, 구주매출 26만6667주 형태로 기업공개를 진행한다. 총 공모예정 금액은 2215억6600만~2688억5500만원이다. 대표주간사는 KDB대우증권이며, 공동주간사는 삼성증권이다.

유 사장은 “공모자금은 신규 브랜드 개발 및 인수합병(M&A)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잇츠스킨은 이번 상장을 통해 잇츠스킨만의 차별화 성장 전략에 맞는 글로벌 뷰티브랜드로 지속 성장해 코스메틱 명품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잇츠스킨 달팽이크림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
▲잇츠스킨 달팽이크림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
잇츠스킨은 국내 브랜드샵 후발주자로 2006년 2월 설립됐다. 설립 초기부터 좋은재료를 최적의 배합으로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프레스티지 전략을 내세워 국내 최초 코스메슈티컬 브랜드샵 시장을 개척했다. 브랜드숍 최초 달팽이 크림을 개발한 데 이어 전 제품 피부안정성 테스트 완료로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 면세점 브랜드샵 중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잇츠스킨은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제품, 남성화장품에 이르기까지 총 645개의 아이템을 확보하고 있다. 매년 고객만족과 가치증대를 위해 100개에서 150개 이상의 신제품이 출시된다.

이 가운데 창업초기 국내최초 런칭한 코스메슈티컬(Cosmetics + Pharmaceutical) 제품인 ‘파워10 포뮬러 이펙터’ 는 피부고민을 해결하는 클리니컬스킨솔루션으로 진화했고, 원조 달팽이크림으로 불리는 프레스티지끄렘데스까르고는 전세계에서 6초에 하나씩 팔리는 스테디셀러다.

이러한 브랜드인지도 덕분에 달팽이라인은 2014년 중국 온라인쇼핑몰 판매순위 15위에서 올 1분기 기준 10위로 올라섰다. 달팽이 홍삼크림, 달팽이 마스크, 달팽이 폼클렌징 등 달팽이 제품 라인업에서만 지난 한해 동안 21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성장율이 176%에 육박하고,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실적기준 41%에 이른다. 올 3분기까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53억원과 781억원으로 올 한해 사상최대의 매출달성도 무난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잇츠스킨은 프레스티지 대표 브랜드로서의 글로벌 시장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시장 직 진출 및 신규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18개국 71개 지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해외 단독 브랜드 샵은 내년부터 100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모기업인 한불화장품과의 사업 시너지와 중국의 온ㆍ오프라인 유통채널 확대로 잠재고객 확보와 브랜드 신뢰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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