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여자오픈] 박성현,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느껴본 일 없어”

입력 2015-12-11 15:12 수정 2015-12-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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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첫날 8언더파를 기록했다. (KLPGA)
▲박성현이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첫날 8언더파를 기록했다.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왕 박성현(22ㆍ넵스)이 2016년 시즌 첫 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박성현은 11일 중국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클럽(파72ㆍ6342야드)에서 열린 2016년 시즌 KLPGA 투어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 달러ㆍ약 6억4000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로 경기를 마쳤다. 오후 3시 10분까지 단독 선두다.

경기를 마친 박성현은 “전체적으로 완벽했던 플레이를 한 것 같다. 특히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젖은 페어웨이에 대해서는 “거리 손해는 별로 보지 않았다. 그래도 오늘은 날씨가 좋아 페어웨이가 조금 덜 젖어 있었다. 그래서 연습 라운드 때보단 조금 더 거리가 나면서 치기 편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성현은 “사실 평소에도 런이 별로 없는 편이라 캐리 거리를 생각하는 편이다. 반대로 이번 첫 라운드에서는 런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이상 걱정할 부분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파5홀 투온 공략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2개 홀에서 투온이 충분히 가능하다. 오늘은 티샷이 제대로 맞지 않아 노려보지 못했지만 내일과 모레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노려볼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박성현은 지난해 KLPGA 투어 28개 대회에 출전했고, 이벤트 대회까지 전부 소화했다. 그러나 박성현은 체력적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느껴본 적이 없어 나도 놀라고 있다. 힘든 것이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다음 라운드 공략에 대해서도 밝혔다. “후반 홀은 세컨드 샷이 웨지가 많이 잡힌다. 웨지로 치면 그린이 잘 받아주고 백스핀이 잘 먹어서 항상 5m 정도 넉넉하게 치고 있다.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서도 같은 전략으로 공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중국 선수들에 대해서는 “거리가 많이 나가더라. 깜짝 놀랐다. 내가 잘 맞으면 내가 더 멀리가고 그 선수가 잘 맞으면 그 선수 볼이 더 앞에 있고. 엎치락뒤치락 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 시즌 KLPGA 투어 개막전으로 열리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은 박성현 외에도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0ㆍ롯데),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 김민선(20ㆍCJ오쇼핑), 김혜윤(26ㆍ비씨카드), 하민송(19ㆍ롯데), 안신애(25ㆍ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최혜정(24), 오지현(19ㆍKB금융그룹) 등 지난 시즌 우승자들이 출전한다. SBS골프에서 전 라운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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