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획재정부)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개발연구원(KDI) '코리안 미러클 3' 발간보고회 축사를 통해 "개혁의 과정에는 고통이 따르고 반발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우리가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KDI의 한국경제 60년사 편찬 사업에 대해 "정부 관계자나 일반 국민들이 과거의 역사로부터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입체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런 경험은 한국 경제의 앞길을 밝힐 등불이자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가 해낼 수 있었던 것은 시류와 여론에 함몰되지 않고 국익의 관점에서 냉철한 판단을 내린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우리와 경쟁관계에 있던 많은 개도국들이 갈지(之)자 행보를 계속하는 동안, 우리는 우리만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며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현재 세계적으로 교역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주력 제조업의 국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급속한 고령화로 성장기반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가 과감한 구조개혁과 경제 전 분야에 걸친 체질개선을 추진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