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위안화 약세·푸싱그룹 회장 실종에 하락…상하이 0.6%↓

입력 2015-12-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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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1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 하락한 3434.58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위안화 가치가 연일 하락해 경기둔화 불안을 고조시킨 가운데 궈광창 푸싱그룹 회장이 종적을 감췄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푸싱그룹의 투자 자회사인 푸싱인터내셔널은 이날 홍콩증시에서 거래가 중지됐다.

씨틱증권 등 중국 메이저 증권사 임원들과 펀드매니저들이 지난 여름 증시 혼란과 관련해 당국으로부터 증권법 위반 혐의를 조사받는 가운데 클럽메드 등 글로벌 브랜드를 거느린 푸싱그룹의 궈 회장마저 사라지면서 중국 정부의 사정 한파가 더욱 거세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로널드 완 파트너스캐피털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궈 회장이 증권사 임원과 비슷하게 종적을 감춘 것은 시장에 부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조심스런 태도를 취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위안화 가치는 이날 상하이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6.4515위안까지 떨어졌다. 이는 4년 반만에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경기둔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다음 주 기준금리 인상 전망으로 자본 유출이 가속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것도 이날 증시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해 연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산업생산은 5.7% 증가로, 전월의 5.6%에서 소폭 오르지만 여전히 6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에 근접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1월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10.1%로, 1~10월의 10.2%에서 하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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