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둘째 주(7~11일) 휘발유 판매가격이 1450원 아래로 내려갔다.
11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기준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의 평균 판매가는 1ℓ당 1448.1원으로 전주 대비 8.6원 하락했다.
경유 판매가는 전주 대비 4.1원 내린 1222.3원, 등유는 전주 대비 6.2원 하락하여 871.7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휘발유 최저가 상표는 알뜰-자영으로 1ℓ당 전주 대비 8.2원 하락하여 1407.4원을 보였다. 경유는 2.9원 내린 1182.1원이다.
지역별 판매가격의 경우,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제주 지역은 전주 대비 17.6원 오른 1507.6원으로 전국 평균 대비 59.5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 대비 114.6원 낮은 수준인 1453.6원을 나타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휘발유 최저가는 충북 음성이며, 1ℓ당 1295원으로 나타났다. 경유 최저가는 충남 보령지역으로 1050원이다.
같은 시간 기준 전체 주유소 중 휘발유 1350원 이하인 주유소는 50개에서 141개로, 1450원 미만인 주유소는 6790개에서 7687개로 증가했다.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목표 합의 불발에 따른 과잉 공급 우려, 중국 경기지표 부진, 이란 공급 증대 전망 등에 따라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한국석유공사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