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지난 11일 타이완거래소와 ETF 교차상장 등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쩡민종 대만 금융감독관리위원장, 리슈더 타이완거래소 이사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주 타이베이 대한민국 대표부 이상렬부대표. 사진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KRX)는 지난 11일 타이완거래소(TWSE)와 ETF 시장에서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양 거래소는 ETF 시장의 확대와 공동지수 산출 및 신상품 개발 등을 위해 협력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우선 내년 중 상대방 시장대표지수를 기초로 한 ETF 교차상장을 추진한다.
아울러 양국 투자자의 관심이 큰 분야의 지수를 공동 산출하고 그 지수를 기초로 한 신상품을 개발해 각 거래소에 상장 추진할 방침이다.
양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 홍보 및 투자자 교육 등을 위해 상호 지원은 물론, 직원 간 정기적 교류도 계획 중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양 거래소는 코스피200, TW50 등 상대방 시장대표지수를 기초로 한 ETF의 자국 상장을 추진 중”이라며 “공동지수 개발을 위해 양국 시장 투자자의 수요 조사 및 지수 개발 방식 등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