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장타왕 박성현(22ㆍ넵스)이 김효주(20ㆍ롯데), 장수연(21ㆍ롯데)과 같은 조에서 맞대결한다.
박성현은 13일 중국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클럽(파72ㆍ6342야드)에서 열리는 2016년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 달러ㆍ약 6억40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김효주, 장수연과 챔피언 조에 편성,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전날까지 12언더파 132타로 김효주(20ㆍ롯데ㆍ10언더파 134타)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한 박성현은 지난 시즌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3승을 차지했다.
반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김효주는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지만 시즌 3승을 올린 김세영(22ㆍ미래에셋)에게 신인왕을 내주며 아쉬운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김효주는 이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 경험이 있을 만큼 중국 코스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박성현과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또 한 명의 우승 후보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는 박결(19ㆍNH투자증권), 윤선정(21ㆍ삼천리)과 한 조에 묶였다.
지난 시즌 KLPGA 투어 4관왕에 오른 전인지는 2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7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선두 박성현과는 5타 차로 역전 우승도 노려볼만 하다.
한편 올 시즌 KLPGA 투어 개막전으로 열리고 있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은 박성현, 김효주, 전인지 외에도 김민선(20ㆍCJ오쇼핑), 하민송(19ㆍ롯데), 안신애(25ㆍ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최혜정(24), 오지현(19ㆍKB금융그룹) 등 지난 시즌 우승자들이 출전했다. 최종 3라운드는 13일 오후 2시부터 SBS골프에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