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으로 서울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2840세대,GS건설)과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107세대,동도연립조합), 아산 중앙도서관(아산시)을 선정했다.
13일 국토부에 따르면 제로에너지빌딩이란 건축물 단열성능을 극대화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건축물 기능에 필요한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건축물을 말한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 선정은 2014년부터 추진된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 지난 6월 송도 공동주택(지상 34층, 886세대)에 이어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8층 이상 고층형 시범사업으로 선정하고, 일부 추진이 부진한 시범사업의 대체를 위해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아산 중앙도서관을 7층 이하 저층형 시범사업으로 추가 선정하였다.
장위 주택재개발 사업은 2,800여 세대의 초대규모 공동주택 단지로 고성능 창호・건물외피, 단지용 건축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과 대규모 단지에서 경제적인 지열 냉난방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최고 수준인 에너지효율 1+++등급에 도전한다.
또한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심내 소규모 노후주택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용적률 인센티브(200%→230%)를 통해 제로에너지빌딩 도입의 경제성을 확보하는 등 녹색건축이 융합된 소규모 노후주택 정비사업 모델을 제시 한다.
이밖에 아산 중앙도서관은 지자체의 자발적 노력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주민 이용이 많은 도서관 적용을 통해 높은 개선 체감도가 예상된다.
성공적인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국토부는 신재생에너지 설치보조금 우선지원*, 용적률 15% 상향 및 세제감면 등 포괄적인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제로에너지빌딩 지원센터(건설기술연구원, 에너지관리공단)를 통해서는 설계검토, 컨설팅, 기술지원, 품질관리 등 체계적 관리와 지원을 추진한다.
이어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종료 후 최소 3년간 에너지사용량 등을 모니터링하여 사업효과를 검증하고, 향후 제로에너지빌딩 정책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