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금융연구원은 26일 최근 경제상황을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1%P 상향한 4.3%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상반기는 4.1%, 하반기는 4.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경상수지는 지난해 60억9000만 달러 흑자에서 37억5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고,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937원과 918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소비는 상반기 3.9%와 하반기 4.2% 등 연간 4.0%의 증가율을 기록해 작년의 4.2%에 비해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설비투자는 작년과 비슷한 연 7.6%, 건설투자는 연 3.0%의 증가율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지난해 상반기 고성장에 대한 반사효과 등으로 상반기 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에는 기술적 성격의 경기흐름 전환 및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산효과 등으로 성장률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