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의 ‘응답하라 1988’, 1~12회 10~50대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왜?

입력 2015-12-1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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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대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응답하라 1988'.(사진=tvN)
▲10~50대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응답하라 1988'.(사진=tvN)

tvN‘응답하라 1988’이 전연령대에서 인기가 높다. 왜 그럴까.

tvN은 12일 방송된 ‘응답하라 1988’ 12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편이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시청률 13.8%(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가구 /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15.2%를 기록하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1화부터 12화까지 단 한 화도 빠뜨리지 않고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2일 방송된 tvN 코믹 가족극 ‘응답하라 1988’에선 사랑하는 마음으로 배려하고, 거듭 신경을 쓰는 골목길 사람들의 모습이 펼쳐졌다.

‘응답하라 1988’은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지금은 사라진 우리 골목, 우리 이웃의 모습을 담아내며, 따뜻한 사랑과 우정, 평범한 소시민 가족의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응답하라 1988’가 10~20대에게 치열한 경쟁과 각자도생의 분위기로 인해 지금은 볼 수 없는 우리와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통해 따뜻한 사랑과 정(情)의 실체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디지털 문화와 생활에선 느낄 수 없는 아날로그적 문화와 생활의 푸근함과 인간다움을 전달해주고 있다. 또한 먼 과거가 아닌 접근 가능한 과거의 패션, 생활, 그리고 연애방식 등이 볼거리로 등장해 10~20대 시청자에게 재미를 주고 있다. 이밖에 10~20대가 이 드라마를 통해 부모 세대의 생활과 문화를 접하며 부모와의 이해의 접점을 확장하는 의미있는 작업도 행한다.

또한 40~50대는 이 드라마를 통해 어린 날과 젊은 시절을 돌아보고 추억과 기억을 소환하며 팍팍한 현실의 고단함을 잠시 내려놓으며 위안을 받는다. 그리고 ‘응답하라 1988’은 바쁘게 앞만 보며 달려온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삶에서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기회도 부여해 중장년층 시청자에게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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