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 지주회사인 세아홀딩스가 자회사인 세아베스틸(옛 기아특수강)에 대해 지속적인 매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대주주의 주식 매입이란 점에서 향후 수급과 투자심리에 긍정적 효과를 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세아세스틸은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변동 신고서'를 통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69.22%에서 69.39%(2488만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최대주주인 세아홀딩스가 지난 18, 19일 이틀간 0.17%(6만430주)를 추가 매입한 데 따른 것이다.
세아홀딩스는 지난 2003년 12월 세아그룹의 세아베스틸 인수로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후 3년여만인 올 2월21일부터 지속적으로 세아베스틸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 19일까지 2개월 동안 매입한 주식은 16만7918주로 이를통해 세아홀딩스의 세아베스틸 지분도 53.71%로 확대됐다.
세아베스틸은 자동차, 선박ㆍ비행기에 이르기까지 주요 부품소재로 사용돼 '철의 꽃'이라 불리는 특수강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웃도는 1위 업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자산이 1조1388억원,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674억원, 606원에 이를 만큼 세아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막중해졌다. 하지만 2005년 각각 1조27억원, 617억원에 비해서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