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발행주식의 6.4%에 이르는 전환사채(CB) 전환 주식이 상장되는 대한해운이 급락을 보이고 있다.
26일 대한해운은 5일만에 하락으로 전환하며 오후 2시20분 현재 6.49%(5000원) 급락한 7만2000원을 기록중이다.
대한해운은 CB 200억원이 전액 발행주식의 6%가 넘는 주식으로 전환, 27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대한해운은 2004년 9월 하나은행을 대상으로200억원 규모의 만기 3년짜리 15회차 CB를 발행했다. 15회차 CB는 2005년 9월부터 올 9월까지 주당 3만685원(전환가)씩 총 65만1784주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발행주식의 6.39%에 이른다.
15 회차 CB 전액에 대해 전환청구권이 행사돼 전환주식이 27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대한해운 주가가 현재 전환가의 두 배를 훨씬 웃돌고 있는 만큼 주식 전환으로 차익을 챙기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