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이 아시안 투어 타일랜드 골프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KPGA)
한국 프로골프의 기대주 안병훈(24ㆍCJ오쇼핑)이 아시안 투어 타일랜드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ㆍ약 11억8000만원)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안병훈은 13일 태국 촌부리 아마타 스프링 골프장(파72ㆍ7453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이글 1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가르시아, 마르틴 카이머(독일)와 한 조를 이뤄 플레이한 안병훈은 3번홀에 이어 9번홀(이상 파4)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전반 라운드를 2오버파로 마쳤다. 그러나 안병훈은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더니 11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잃었던 타 수를 전부 만회했다. 이어 안병훈은 15번홀(파5)에서도 다시 한 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강성훈(2ㆍ신한금융그룹)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10위를 차지했다.
우승컵은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즈)에게 돌아갔다. 도널드슨은 이날 버디 9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ㆍ18언더파 270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