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성과, 목표 초과달성 예상

입력 2015-12-1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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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이하 브릿지) 사업이 기술창업 50개, 전략분야 기술이전 60건 등 올해 성과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14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브릿지 사업단협의회는 14일 연세대(그랜드볼룸)에서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성과 포럼’을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교육부의 ‘브릿지 사업’을 수행하는 20개 사업단(총 52개 대학) 등 200명이 참석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5월13일 브릿지 사업단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으며, 20개 사업단(산학협력단 혁신형 18개, 연구소 혁신형 2개)에 2017년까지 총 4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브릿지 사업은 기존의 대학지원 사업과는 달리 대학의 연구개발 결과가 사업화 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대표적인 사례를 보면, 서강대는 이미지센서 설계 전문회사인 픽셀플러스와 공동 투자해 큐디플러스를 창업했고 ‘양자점 기반 형광물질 및 이와 연계한 바이오 진단키트(식중독균 검출 등)’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남대는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기술’의 상용화 연구를 진행해 에너지플래닛을 설립했고, 이 창업기업은 한국전력이 지정한 제1호 연구소기업으로 선정됐다.

한양대는 에어로겔 조성물 기술을 활용한 미용분야 시작품 등을 제작해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한바이오텍’의 창업에 성공했다.

위와 같은 성과는 브릿지 사업단에 실용화 전문가가 참여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현재 20개 사업단(52개 대학)에 변호사 4명, 변리사 40명, 기술거래사 75명 등 총 302명의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한편, 포럼에 참석한 홍민식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내년 초에 기술보증기금, 신한은행과 손잡고 대학 기술지주회사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대학 기술사업화 통합시스템(TCMS)’을 구축ㆍ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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