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오는 18일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마을공동체 개념을 도입한 뉴스테이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마을공동체는 이웃이 서로 소통하고 입주민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재능을 공유하는 주거 문화다. 아파트가 더이상 단순한 주거나 개인중심의 폐쇄적인 환경이 아닌 점을 고려했다. 이같은 주거 문화는 서울시 ‘마을공동체사업’, 경기도 ‘따복공동체’, 수원시 ‘마을르네상스’ 등 다양한 지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에서 마을공동체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6개의 '렛츠 프로그램(Let’s Program)'을 운영·지원한다. 입주민이 바둑·서예·한문 등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Let’s Study' △단지내 국공립어린이집 유치와 화성시 영유아보육프로그램인 아이러브맘카페, 장난감도서관, 육아상담실 등이 운영되는 'Let’s Care' △ '열린 부엌' 공간에서 단지 내 입주자들이 김장, 텃밭음식 나누기 행사로 먹거리를 나누는 'Let’s Cook' △단지 내 공동텃밭에서 유기농 식재료를 재배하고 단지 조경 관리 및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Let’s Garden' △캠핑용품, 공구, 장난감 등을 나눔 센터를 통해 이용하고, 주민 전용 카쉐어링을 운영하는 'Let’s Share' △입주민 전용 캠핑장 조성으로 가족들의 캠핑을 돕거나 재능기부자나 전문강사가 운동을 지원하는 'Let’s Play' 등이다.
대우건설은 이같은 6가지 '렛츠 프로그램'을 위해 다양한 공간을 조성하고 단지 주민들 사이에 마을공동체가 정착될 수 있도록 월 2000여 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화성시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아이러브맘카페, 노인 일자리 프로그램을 위한 노노카페 등의 운영을 돕는다.
대우건설이 처음으로 실시하는 20가구 재능기부 특별공급 역시 마을공동체를 정착·활성화 시키기 위한 첫 시도다. 회사 측은 재능기부 특별공급 대상자를 전문가나 자격증 소지자(보육·요리 등 관련) 등 일정 기준 이상으로 정해 마을공동체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되기까지 약 8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동기 대우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은 "마을공동체 도입으로 다른 뉴스테이 사업과 차별화된 아파트 주거문화를 선보일 것"이라며 "단지 환경이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공동체의식과 나눔 등으로 삶의 질이 향상되는 행복한 주거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는 지하3층 ~ 지상 20층 11개동, 1135세대로 전용면적 기준 △59㎡A 442세대 △59㎡B 216세대 △72㎡ 211세대 △84㎡ 266세대의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의 경우 기준 보증금 1억 5000만원, 월 20만 원대의 임대료가 예상된다. 보증금과 임대료 선택의 폭은 좀 더 다양해질 전망이다. 거주기간은 최대 8년이며 임대료 상승은 연 5%로 제한된다.
재능기부 특별공급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견본주택에서 접수받으며, 일반공급은 공정성을 위해 23, 24, 28일 3일간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www.apt2you.com)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임차인 자격에 별도 제한이 없어 대한민국 성인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