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장 막판 매물로 하락하면서 사흘째 약세를 지속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3포인트(0.25%) 떨어진 681.93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 호조세 등에 힘입어 전날보다 4.70포인트 상승 출발했으나, 장 막판 개인 매도세가 강화되고 외국인도 매물을 내놓으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장 후반 순매도 규모를 두배 가량 늘리면서 총 179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도 막판 20~30억원대의 순매도를 보이며 매물압박을 가중시켰다. 기관은 14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제약, 운송장비, 금속 등이 2% 이상 떨어지며 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전날 국세청의 세무조사 소식으로 하락했더 NHN이 2.15% 반등하며 낙폭을 만회했고, 서울반도체는 6.76% 오르며 시총 6위(8981억원) 자리를 다졌다.
중소형주 가운데는 스타엠은 소속연예인의 유상증자 참여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텔과 젠트로도 각각 공급계약 MOU와 차세대개발사업 협약 체결 공시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루보는 주가조작 수사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8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6개를 포함해 34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등 555개 종목이 떨어졌다. 67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