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나이트라인' 캡처)
팝페라 테너 임형주(로마시립예술대학 명예교수)가 뉴스앵커로 깜짝 변신해 화제다.
지난 10일 밤 방송된 SBS ‘나이트라인’에서 임형주는 이형근 앵커의 ‘앵커’ 제안을 받아 들였다. 이날 마지막 뉴스를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색다른 재미를 전했다.
이날 SBS ‘나이트라인’의 ‘초대석’ 코너에 초대된 임형주는 지난 4일 ‘UN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최연소 나이(만 29세)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일과 서른을 앞둔 음악가로서의 감회를 이야기했다.
인터뷰가 이어지던 중 이형근 앵커가 “어릴 적 꿈 중 하나가 앵커였다고 들었다”며 “오늘 어린 시절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 마지막 뉴스 소식을 임형주 씨가 직접 전해 주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당황한 기색을 보이던 임형주는 흔쾌히 수락한 뒤 메인 앵커석으로 옮겨 이날의 마지막 뉴스를 전했다.
임형주는 방송직전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늘 SBS 나이트라인 초대석 채널고정! 저의 오랜 꿈이자 고이 접어두었던, 현실가능성 0%라고 느꼈던 뉴스앵커로 깜짝 데뷔도 합니다. 이형근 SBS 보도국 부국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라는 기쁨 충만한 소감과 함께 스튜디오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배우 강동원도 지난달 4일 기상캐스터로서 깜짝 데뷔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