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년 4개월 만에 지지율 10%대 회복

입력 2015-12-14 09:57 수정 2015-12-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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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이 1년 4개월 만에 10%대에 진입했다고 리얼미터가 14일 밝혔다.

JTBC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7~11일 전국의 성인유권자 2587명을 상대로 벌인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결과 차기 대권주자 가운데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8%포인트 오른 10.1%를 기록했다. 전체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주 호남(13.9%→21.0%)과 무당층(17.0%→21.8%)에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이번 조사는 안 전 대표의 탈당 선언(13일) 이전에 진행한 것이어서 향후 지지율이 어떻게 바뀔지 관심이 쏠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주보다 1.2%포인트 오른 21.8%를 기록하면서 24주 연속으로 선두자리를 지켰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18.5%)와 박원순 서울시장(12.1%)은 각각 0.1%포인트와 0.2%포인트 하락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1.8%포인트 하락한 46.0%로, 상승세가 꺾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국무회의 발언 등을 통해 잇따라 국회를 강도 높게 압박하면서 야권 지지층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0.6%포인트 하락한 42.3%로 5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고, 새정치연합도 26.8%로 0.1%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반해 정의당은 0.3%포인트 오른 6.6%를 기록하며 창당 이후 처음으로 3주 연속 6%대 지지율을 이어갔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중앙선관위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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