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내수활성화를 위해 지난 8월부터 한시적으로 적용한 자동차 개별소비세(개소세) 30% 인하 혜택이 이달 말 종료된다. 12월 출고분까지 적용되는 개소세 혜택 이외에도 장기 무이자할부 프로그램이나 연식이 오래된 노후차 특별 교체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면 구매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12월에 주력 차종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할부나 40만~100만 원의 현금할인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으로 쏘나타하이브리드는 100만원 현금할인과 36개월 무이자할부를 택할 수 있으며 그랜저2015는 60만원 할인과 36개월 무이자를 택할 수 있다.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경우 300만원 현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에쿠스는 차값의 15%를 할인받는다.
수입차를 보유한 고객 대상으로 쏘나타, 에쿠스 등을 사면 50만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차령 7년 이상 차량 보유고객이 엑센트 등을 살 때 30만원을 깎아준다. 노후차 특별할인도 펼친다. 현대차뿐만 아니라 타사 차량을 포함해 7년 이상 된 차량 보유고객이 쏘나타, 그랜저, i30, i40 등의 차종을 구매하며 30만원을 할인해준다.
기아자동차는 모닝, K5, K7, K7 하이브리드 700h 등의 차종을 이 달에 구입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최저 1.5%의 초저금리 할부를 시행한다. 스포티지 1.7 구매 고객에게는 특별 유류비 20만원을 지급하고, 오는 22일까지 계약할 경우 개별소비세 인상 가격으로 차량을 출고하면 인상분 1.5%를 보상한다.
올해까지만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30% 인하 혜택을 더 많은 고객이 누릴 수 있도록 차종별로 최대 200만원까지 기본 할인을 제공하는 판매 조건도 적용한다. 최초 등록일 기준 7년 이상 경과한 차량(택시, 대형 상용 제외)을 보유한 고객에게 기아자동차가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노후차 교체 특별지원’이벤트도 실시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3, SM5, SM7, QM5, QM3을 현금 구매할 경우 취등록세 100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2011년 이전 등록(2010년 12월까지)된 노후차량을 르노삼성 신차로 교환하면 50만원을 추가 제공한다.
현금 대신 할부로 구매하는 고객들은 밸류박스를 이용하면 0% 할부(36개월, SM7 LPe는 1.5%)와 함께 보증수리서비스를 5년 10만㎞로 연장하는 해피케어 보증연장 서비스, 사고로 차량 가격의 30% 이상 손해 발생 시 동종의 신차로 교환해주는 신차 교환 보장 프로그램, 운전자보험 서비스를 모두 누릴 수 있다.
한국지엠의 쉐보레는 12월 한 달 동안 차종별 최대 342만원의 현금할인과 크루즈, 말리부, 알페온 등 쉐보레 주력 3개 차종에 대해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적용되면 쉐보레 차량은 차종별로 36만원에서 최대 72만원까지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브랜드에 관계없이 3년 이상 된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이달에 스파크, 크루즈, 트랙스, 올란도를 구매 할 경우 최대 40만원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재구매할인 등 쉐보레가 12월에 준비한 혜택을 잘 활용하면 차종별 최대 427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쌍용자동차는 일시불이나 정상할부 등으로 코란도 C, 렉스턴 W를 구매하면 취등록세 150만원과 1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190만원 상당의 전자식 4WD 시스템 패키지를, 코란도 스포츠는 10년간 자동차세(28만5000원)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코란도 C와 코란도 투리스모는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율 20%) 및 선수율 없는 장기저리할부(1.9~3.9%/36~72개월)를 운영한다.
모든 RV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렉스턴 W, 코란도 스포츠를 구입하면 각각 30만원과 2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쌍용차 RV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코란도 스포츠를 구입하면 30만원을, 렉스턴을 보유한 고객이 렉스턴 W를 구입하면 50만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