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저유가에 하락…닛케이 1.8%↓·1만9000선 붕괴

입력 2015-12-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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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1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저유가에 따른 에너지 관련 주의 약세가 전체 증시를 하락으로 이끌었다.

이날 증시는 유가 하락 후폭풍으로 장 초반 2%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 하락한 1만8883.42로 마감했다. 닛케이지수가 1만90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11월5일 이후 처음이다. 토픽스지수는 1.40% 빠진 1527.88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지난 4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이후 공급 과잉 지속 우려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7~11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주간 기준 10.88% 하락해 지난해 12월 이후 1년여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브렌트유 가격 역시 11.79% 빠져 1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2009년 2월 이후 약 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가를 압박하는 공급 과잉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유가의 추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보고서에서 “내년까지 원유 재고가 계속 증가해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될 것이며 이는 유가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다 이번 주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정된 것도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매튜 셔우드 퍼페츄얼인베스트먼츠 리서치 담당대표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매우 약해졌다”며 “9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지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것도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를 제한하고 있다”며 “유럽과 일본의 경기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미국은 견실해 보이지만 역사상 가장 약한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에너지 탐사업체인 인펙스가 3.6% 급락했고, 정유업체인 JX홀딩스가 3.16%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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