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 상장을 위한 상장규정 개정안이 금융감독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생보사들의 상장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증시에서도 생보사 상장 수혜주를 새삼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생보사가 상장되면 장부가 평가액이 재평가 되면서 상당한 평가이익과 처분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상장사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27일 생보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거나 3월 결산때 충족할 수 있는 생보사는 삼성, 교보, 흥국, 신한생명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중 교보생명이 상장에 가장 적극적이어서 ‘상장 1호’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보생명은 대우인터내셔날이 24.00%(444만주)에 달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신세계와 CJ가 각각 13.57%(271만주), 7.99%(159만주)씩을 갖고 있고, 삼성그룹 계열 상장사들인 삼성전기, 삼성정밀화학, 제일기획 등도 소량이나마 각각 0.60%(12만주), 0.47%(9만주), 0.21%(4만주)씩을 소유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완전자회사인 신한생명 지분이 100%(4000만주)에 달하고, 대한화섬은 흥국생명 지분이 9.98%(24만주)에 이른다.
동부와 동양, 금호, 미래에셋, 녹십자생명 등도 내년이나 2009년까지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부생명은 최대주주인 동부화재의 보유지분이 31.30%(531만주)나 된다. 이어 동부증권 19.80%(339만주), 동부제강 19.80%(337만주), 동부씨엔아이가 17.00%(289만주)씩 보유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동양생명 지분이 14.58%(1161만주)에 이르는 것을 비롯, 녹십자홀딩스은 녹십자생명 지분이 97.49%(1048만주)에 달하고 있다.
금호생명은 금호석유화학이 23.83%(1411만주) 소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각각 23.48%(1399만주), 20.38%(1270만주)씩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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