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주 김남구 회장 배당금 77억 챙긴다

입력 2007-04-27 08:43 수정 2007-04-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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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배당금 410억중 지주사 지분 20.94% 해당

한국투자금융지주그룹 오너인 김남구(44) 한국금융지주 사장이 한국금융지주 2006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 결산배당금으로 77억원을 받게 된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지난 26일 이사회에서 2006회계연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700원, 우선주는 761원씩 총 410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1.42%, 우선주 3.31%로 외부감사와 다음달 25일 정기 주주총회의 최종 확정을 거쳐 다음달 30일 배당금이 지급된다.

이에 따라 한국금융지주그룹 오너로서 한국금융지주 보통주 지분 20.94%를 보유하고 있는 김남구 사장은 총 77억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2005년도 결산배당(보통주 1000원, 우선주 1061원) 때와 비교(보유주식수 동일)해서는 33억원 가량 감소했다.

김 사장은 지난 2004년 12월 동원그룹에서 계열분리해 지주회사인 한국금융지주를 포함해 11개 계열사를 거느린 한국금융지주그룹을 이끌고 있다. 김남구 사장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은 한국금융지주가 유일하다.

한국금융지주는 국내 유일의 증권지주회사로 한국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동원증권 합병법인), 한국투자상호저축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코너스톤에퀴티파트너스 등의 자회사와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밸류자산운용 등의 손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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