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패스벤더, ‘맥베스’부터 ‘스티브 잡스’까지…극과 극 연기 변신

입력 2015-12-14 22: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맥베스' 스틸컷)
(출처='맥베스' 스틸컷)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가 ‘맥베스’와 ‘스티브 잡스’에서 극과 극의 캐릭터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맥베스’에서 왕좌를 향한 욕망에 사로잡혀 광기와 비극을 헤매는 인물 맥베스로 열연했고, 오는 2016년 1월 개봉 예정작인 ‘스티브 잡스’에서는 냉철한 완벽주의자 스티브 잡스를 연기한다. 평단은 연기는 물론, 이미지, 말투, 목소리, 외모까지 180도로 바뀐 그의 혼신을 다한 열연에 벌써부터 극찬을 보내고 있다.

◇왕좌를 향한 욕망과 집착, 비극의 클라이맥스를 걷는 ‘맥베스’.

‘맥베스’는 예언으로 시작된 욕망과 위대한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장엄한 전쟁을 그린 고품격 서사 대작이다. 세계적인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영화 ‘맥베스’는 역대 동명의 작품 중 가장 영화적이고 압도적인 스케일, 초호화 캐스팅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욕망에 사로잡혀 왕을 죽인 왕 맥베스 역을 맡은 마이클 패스벤더는 전쟁을 승리로 이끈 용맹한 전사부터 정의와 야망 사이에서 고뇌하다 왕을 시해하게 되는 역적, 무자비한 폭군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열연을 펼쳤다.

특히 그는 선과 악을 오가며 번뇌와 갈등으로 점차 피폐해져 가는 인간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연기해 영화의 몰입을 최고조로 이끌어냈다.

또한 기존까지 영화 속에서 그려졌던 맥베스와는 달리 상실과 결핍, 전쟁의 참혹함에 점차 무너져가는 인간적인 맥베스 캐릭터에 깊이 몰입해 풍성하고 다채로운 감정 연기로 감탄을 자아냈다.

(출처='스티브 잡스' 스틸컷)
(출처='스티브 잡스' 스틸컷)

◇양면성을 띤 천재이자 냉철한 인물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의 전기 영화로 마이클 패스벤더가 주연을 맡아 기대를 높이고 있는 ‘스티브 잡스’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로 제83회 아카데미시상식 각본상을 거머쥔 아론 소킨과 할리우드 흥행 감독 대니 보일이 손을 잡아 탄탄한 작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마이클 패스벤더와 케이트 윈슬렛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스티브 잡스’는 오는 2016년 1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티브 잡스’에서 마이클 패스벤더는 기술과 마케팅의 천재이자 완벽주의자, 인간적으로는 딸의 존재를 부정하는 냉혹한 성격의 소유자인 스티브 잡스로 완벽 변신한다. 그는 내면을 드러내지 않는 완고하고 냉철한 성격부터 인간적이고 감정적인 모습에 이르기까지, 양면성을 지닌 잡스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심지어 외모조차 실제 스티브 잡스와 겹쳐 보이는 몰입도 높은 열연을 예고한다.

극과 극 캐릭터로 완벽 변신해 놀라운 연기력을 입증한 마이클 패스벤더의 ‘맥베스’와 ‘스티브 잡스’가 그의 연기 인생에 어떤 족적을 남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83,000
    • -0.06%
    • 이더리움
    • 4,668,000
    • -1.52%
    • 비트코인 캐시
    • 714,000
    • +0.85%
    • 리플
    • 2,003
    • -2.81%
    • 솔라나
    • 351,800
    • -0.99%
    • 에이다
    • 1,422
    • -5.14%
    • 이오스
    • 1,180
    • +10.59%
    • 트론
    • 290
    • -1.69%
    • 스텔라루멘
    • 777
    • +12.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50
    • -0.82%
    • 체인링크
    • 24,920
    • +2.01%
    • 샌드박스
    • 953
    • +57.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