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국민연금 이사장 지원… 촉각 기울이는 CIO 후보 7인

입력 2015-12-15 07: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IO 인선에 이사장 최대 변수, 문 전 장관 이외에 울산ㆍ제주 지역 대학교수 지원

문형표<사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공단 신임 이사장 공모에 지원했다. 이에 따라 새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CIO) 후보 7인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국민연금 이사장을 선임한 뒤 CIO의 인선을 진행할 방침이다. CIO 인선의 최대 변수가 신임 이사장이 되는 셈이다.

15일 정부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문 전 장관과 울산, 제주 지역 대학교수 각 1명 등 총 3명이 국민연금 이사장에 지원했다. 애초 업계에서 새 이사장 후보로 조원동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유력하게 점쳤지만 그는 지원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새 국민연금 이사장은 문 전 장관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은 문 전 장관과 조 전 수석이 새 이사장 자리를 놓고 맞붙을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나 조 전 수석은 지원하지 않으면서 문 전 장관이 내정된 것 아니냐는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한 달 이상 이사장 자리가 공석인 것을 고려하면 신임 이사장의 최종 선임은 빠르게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반면, 500조원을 운영할 국민연금 CIO의 인선은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CIO는 이사장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임명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정부는 신임 CIO는 새 이사장과 논의한 뒤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류심사를 통과한 7인 CIO 후보의 면접은 이달 말이나 내년 초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새 이사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신임 CIO의 재공모가 실시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문 전 장관과 코드가 맞는 신임 CIO가 내정된 것 아니냐는 얘기도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CIO 후보자 7인은 정재호 유진투자증권 PE부문 대표, 이동익 전 한국투자공사(KIC)투자운용본부장, 김용문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장, 권재완 AJ인베스트먼트 대표, 안효준 교보악사자산운용 대표, 김영덕 성장사다리펀드 위원장, 강면욱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80,000
    • -0.01%
    • 이더리움
    • 4,731,000
    • +2.4%
    • 비트코인 캐시
    • 714,000
    • -3.71%
    • 리플
    • 2,016
    • -5.75%
    • 솔라나
    • 353,600
    • -1.34%
    • 에이다
    • 1,468
    • -2.91%
    • 이오스
    • 1,168
    • +10.19%
    • 트론
    • 299
    • +3.82%
    • 스텔라루멘
    • 790
    • +3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350
    • +0.1%
    • 체인링크
    • 24,500
    • +4.79%
    • 샌드박스
    • 839
    • +55.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