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5일 바텍에 대해 자회사 레이언스가 상장에 나서는 등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바텍의 자회사 레이언스는 지난 8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주당 발행 예정가는 2만2000~2만5000원이며 공모 예정 주식수는 400만주로 총 880억~1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모집될 전망이다.
문경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레이언스는 엑스레이 디텍터 시장에서 국내외 시장 점유율이 높은 기업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110억원, 매출액 779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예상 매출액은 8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글로벌 거래처 확대에 따라 바텍은 산업 내 점유율을 10% 수준까지 높이면서 시장 수요에 대한 빅 데이터를 축적하기 시작했다”며 “과거 거래처별로 다양한 제품 수요에 직접 대응해왔다면 앞으로는 효율성 증대를 위해 제품의 범용·표준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 브랜드 PaX-i 시리즈 등이 시장의 수요가 높은 기술을 종합한 고사양 기계로 향후 고사양 제품군에서 동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4.4% 증가한 3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