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매니저·타투이스트…국내에 없던 ‘新직업’ 17개 육성

입력 2015-12-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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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직업 추진 현황 및 육성계획’ 발표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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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D프린팅 매니저, 타투이스트, 상품 스토리텔러 등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는 17개 신직업을 새로 육성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15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안전처ㆍ산업통상자원부ㆍ국토교통부ㆍ미래창조과학ㆍ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외국의 직업과 비교·분석 및 산업 전망을 통해 우리나라에 도입이 가능한 신직업을 발굴, 육성하는 내용의 ‘신(新)직업 육성계획’을 확정ㆍ발표했다.

이번에 정부가 키우기로 한 신직업은 정부 육성·지원 신직업 13개와 민간시장 자생적 창출 신직업 4개 등 모두 17개다.

기업재난관리자ㆍ의약품규제 과학전문가ㆍ주택임대관리사ㆍ레저선박전문가ㆍ대체투자전문가ㆍ해양플렌트 기본설계사 등은 기존 직무분야를 전문화해 새로운 직업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새로운 직업으로 선정됐다.

방재전문가ㆍ미디어콘텐츠 크리에이터ㆍ진로체험 코디네이터ㆍ직무능력평가사ㆍ3D프린팅 매니저 등은 관련 자격제도를 신설하고 제작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직업 창출·고용촉진 제도를 마련해 민간시장에서의 직업 창출을 유도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타투이스트 도입도 검토한다. 하지만 논란이 예상됨에 따라 도입을 위해 예술문신 시술자 관련 해외 사례와 부작용에 대한 연구ㆍ분석을 실시하고 법률적 쟁점을 검토하기로 했다. 의료인, 종사자 등 기존 직업군이나 이해관계자 등과 제도화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미 법·제도적 기반 등이 구축돼 있는 P2P 대출전문가ㆍ의료관광경영상담사ㆍ크루즈 승무원ㆍ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 등은 민간 시장에서 자생적으로 정착·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신직업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고 소개 책자를 발간해 배포할 계획이다. 진로지도·취업지원 담당자를 대상으로 신직업 특화교육 과정도 개설·운영하기로 했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새로운 직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것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강화하고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미래를 선도할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청년들에게 보다 많은 양질의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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