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텍, 계열사 ‘스포라이브’ 지분 매각… 중국사업 집중한다

입력 2015-12-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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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텍은 대중국 사업 집중과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종속회사인 스포라이브 주식 180만주(70억규모)를 아이에이홀딩스에 매각한다고 15일 밝혔다.

핫텍은 지난 4월 홈캐스트로부터 스포라이브를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하고, 꾸준히 서비스를 고도화해 왔다. 회사 측은 그러나 최근 핫텍의 대중국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차이나코리아엔터콘텐츠그룹(CK), 동가오그룹, 더케이그룹 등의 대규모 사업 협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향후 게임 콘텐츠 개발에 대한 투자는 중단하고 중국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대중국사업은 특성상 단계별로 현지화 전략을 위해 준비할 사업분야가 많다. 특히 핫텍과 계열사들의 시너지효과를 강화할 예정이다.

관계사인 스마트이노베이션의 신용카드와 내장된 디스플레이창을 통한 ‘다기능 스마트카드’를 중국 2800여개의 역사를 확보하고 있는 중국 최대 여객서비스 기업 동가오 그룹에 직원 업무용 2만장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핫텍은 앞서 동가오 그룹과 함께 철도 역사 내 카페 사업과 한국 화장품 입점 및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재희 핫텍 대표는 “대중국 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모두 집중할 계획”이라며 “게임사에 투자한 자금회수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등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스포라이브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핫텍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며 13억 중국시장에 한국의 우수한 ICT기술과 상품을 중국에 지속적으로 공급해 수출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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