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에서 ‘삼척 LNG(액화천연가스) 생산기지 1단계 건설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강원 삼척 LNG 생산기지는 평택ㆍ인천ㆍ통영에 이은 제4 생산기지로, 한국가스공사는 2010년부터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일대 99만㎡에 사업비 2조7400억원을 들여 건설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2단계 사업은 내년 6월까지 20만㎘급 저장탱크 5기(5∼9호기), 3단계 사업은 세계 최대의 27만㎘급 3기(10∼12호기)를 2017년 6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준공으로 삼척 LNG 생산기지는 20만㎘급 저장탱크 4기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강원권 및 영남권 일부 지역에서 약 28일간 사용가능한 천연가스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으로, 이들 지역에 대한 안정적인 가스공급이 가능해졌다. 또 총 투자비 1조 2855억 원 중 약 18%(2300억 원)를 현지에 투자하는 등 대규모 설비투자로 강원권 경기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은 20명의 유공자가 포상을 받았다.석탑산업훈장은 김재연 한국가스공사 전 생산건설처장(현 평택기지본부장)에게 돌아갔다. 산업포장은 박병동 현대건설 상무, 박상도 한국가스공사 건설단장이 수상했다.
채희봉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 2017년 최종 준공 시까지 안전문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채희봉 정책관, 이이제 국회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건설 참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