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LNG 생산기지 1단계 준공… 천연가스 공급 원활 기대

입력 2015-12-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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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공자 포상…김재연 한국가스공사 전 생산건설 처장에 석탑산업훈장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에서 ‘삼척 LNG(액화천연가스) 생산기지 1단계 건설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강원 삼척 LNG 생산기지는 평택ㆍ인천ㆍ통영에 이은 제4 생산기지로, 한국가스공사는 2010년부터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일대 99만㎡에 사업비 2조7400억원을 들여 건설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2단계 사업은 내년 6월까지 20만㎘급 저장탱크 5기(5∼9호기), 3단계 사업은 세계 최대의 27만㎘급 3기(10∼12호기)를 2017년 6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준공으로 삼척 LNG 생산기지는 20만㎘급 저장탱크 4기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강원권 및 영남권 일부 지역에서 약 28일간 사용가능한 천연가스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으로, 이들 지역에 대한 안정적인 가스공급이 가능해졌다. 또 총 투자비 1조 2855억 원 중 약 18%(2300억 원)를 현지에 투자하는 등 대규모 설비투자로 강원권 경기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은 20명의 유공자가 포상을 받았다.석탑산업훈장은 김재연 한국가스공사 전 생산건설처장(현 평택기지본부장)에게 돌아갔다. 산업포장은 박병동 현대건설 상무, 박상도 한국가스공사 건설단장이 수상했다.

채희봉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 2017년 최종 준공 시까지 안전문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채희봉 정책관, 이이제 국회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건설 참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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