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 ‘애국가’ 대형 카메오 금·은 기념메달 발매

입력 2015-12-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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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요판화 세트 시리즈도 4차에 걸쳐 나와

한국조폐공사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애국가’ 대형 카메오 금·은메달을 발매한다고 15일 밝혔다. 더불어 광복 70년 기념주화·요판화 세트 시리즈도 4차에 걸쳐 발매한다.

‘애국가’ 대형 카메오 금·은메달의 앞면은 하단 부분에 민족의 정기인 백두산 천지가 장엄하게 자리 잡고, 중앙 부분은 보는 각도에 따라 한반도와 태극기가 겹쳐 보이도록 만들어졌다. 카메오 기법이란 주화나 메달에 다른 종류의 소재를 삽입해 주제의 부각이나 미적 감각을 높이는 방법이다. 이 제품은 7.5g 순금메달이 카메오 기법으로 1kg 은메달에 결합돼 있으며, 상단 부분에는 우렁차게 울려 퍼지는 듯한 애국가 1절 가사가 각인돼 있다. 뒷면에는 안익태가 작곡한 애국가의 악보가 그려져 있다. 그 위에는 화려한 무궁화가 한반도에 색채로 묘사돼 있으며, 제주도ㆍ울릉도ㆍ독도 또한 무궁화로 표현돼 있다.

‘애국가’ 대형 카메오 금·은메달은 명실공히 카메오, 색채, 잠상기법 등 한국조폐공사의 선진 제조기술이 총망라된 고품위 제품으로, 300장의 한정 수량만 선보인다.

광복 70년 기념주화·요판화 세트 시리즈는 광복 70주년의 마지막 달인 12월부터 독립만세의 뜨거운 함성이 있었던 3월까지 4차에 걸쳐 기념주화 3종과 한국조폐공사가 특수 제작한 요판화를 결합해 각 300세트 한정으로 내놓는다.

12월에 선보이는 1차 광화문 세트는 조선총독부 자리에서 다시 찾은 광화문을 요판화로 표현했다. 광화문 앞쪽 사거리에 대한민국 도로의 시발점을 알리는 도로원표까지 묘사해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문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2차 백두산 천지 세트는 분단 70년의 아픔을 기억하고 우리가 지향해야 할 통일을 기억하기 위해 선택됐다. 3차 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세트는 광복군 대원들이 독립국가에 대한 염원을 담아 서명한 태극기를 요판화로 제작했다. 4차 세트는 3·1독립선언서과 3·1정신상을 요판화로 표현했다.

애국가 카메오 대형 금·은메달은 275만원, 광복 70주년 기념주화·요판화 세트 시리즈(1~4차)는 각 17만6000원에 판매된다. 본 기념메달 및 기념주화·요판화 세트 시리즈는 풍산 화동양행(www.hwadong.com)에서 선착순 판매 및 예약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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