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유리 명가 코리아오토글라스, 29일 코스피 상장…“2020년 1조 클럽 달성”

입력 2015-12-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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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철 코리아오토글라스 대표(사진=코리아오토글라스)
▲우종철 코리아오토글라스 대표(사진=코리아오토글라스)

국내 자동차 유리 시장점유율 1위 기업 코리아오토글라스가 코스피 입성을 통해 2020년 1조 클럽 달성을 목표로 도약한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공모 예정가는 1만500~1만2000원으로 총 804만주를 구주매출로 진행하며 상장 예정 총 주식수는 2000만주다.

지난 2000년 유리산업의 강자인 KCC와 AGC의 합작을 통해 설립된 코리아오토글라스는 한국과 일본의 유리 가공 기술력이 만나 탄생한 자동차 유리 전문 업체다. 연간 540만대 분량의 자동차 유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ㆍ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를 비롯해 러시아, 체코, 미국 등 해외 자동차 공장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코리아오토글라스는 현대기아차의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매출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률 각각 6.3%, 5.9%를 달성했다.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매출 비중은 70~80%에 달한다.

더불어 끊임없는 품질관리와 기술개발을 통해 2008년 현대기아차가 주관해 평가하는 품질 및 기술, 납입 시스템에서 3개 부문 모두 최고 수준인 5스타를 취득해 매년 이를 유지하고 있다. 2015년에는 GM으로부터는 SOY(Supplier of year)상을 수상했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향후 친환경 자동차와 같은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음유리, 발열유리 등 소비자 편의를 위한 기능성 유리의 개발에 집중, 꾸준히 사업 확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현대기아차의 미국 등 해외공장을 직접 대응하는 현지 공장도 구축할 계획이다.

우종철 코리아오토글라스 대표는 “코리아오토글라스는 국내 최고의 기술, 품질,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확실한 성장 모멘텀이 구축된 기업” 이라며 “코스피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통해 빠르게 진화하는 자동차의 트렌드에 맞춘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국내외 유수의 고객사와의 협력 시스템을 확대해 국내를 넘어 세계 자동차 유리 시장의 명가로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지난달 2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21일과 22일 공모청약을 거쳐 12월 2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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