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해외법인장들에게 글로벌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15일 오전 양재동 본사에서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러시아 등 현대기아차 주요 지역별 해외법인장들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았다.
정 회장은 “올해는 글로벌 저성장 기조 및 중국 시장의 성장 둔화, 신흥국 수요 급감 등 힘겨운 상황에서도 글로벌 고급브랜드 제네시스 출범, 중국 공장 기공 등 새로운 질적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 회장은 “여러 경기 선행 지표들을 살펴볼 때 내년에도 자동차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며 “그러나 내년은 제네시스 브랜드 안착과 친환경 전용차 성공적 출시, 멕시코 공장 안정적 가동 등을 통해 근본적 변화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3시간 가까이 이어진 지역별 점검회의에서 해당 지역법인장 외에도 R&D,품질 등 관련부문 주요 임원들도 배석한 가운데 내년 생산 판매 전략 등을 상세점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