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정보’ 갈비탕 삼파전, 야들야들한 육질에 깊고 진한 국물 '호로록'

입력 2015-12-1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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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방송장면)
(출처=KBS 방송장면)

15일 방송된 KBS 2TV ′2TV 저녁 생생정보′의 ′미식발굴단′ 코너에서는 추운 겨울을 따끈하게 녹여줄 으뜸 영양식 갈비탕 맛집 세 곳을 공개했다.

첫 번째 맛집은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식당이었다. 상에 오른 갈비탕은 뚝배기 바깥으로 뼈다귀가 튀어나올 정도로 큰 ‘왕 갈비탕’. 왕 갈빗대의 길이는 무려 17센티미터로 성인 얼굴길이만한 크기를 자랑했다. .

큰 뼈를 위해 500kg에 육박하는 미국산 소의 갈빗살을 통째로 삶아 육질이 그대로 살아 있다. 또한 한번 손질을 거친 갈비의 육질을 연하게 하기 위해 2차로 다시 한번 삶은 정성까지 깃들었다. 여기에 48시간 우려낸 깊고 진한 사골 육수와 갈비 육수를 적정 비율로 섞어 사골의 텁텁한 맛을 잡았다. 손님들은 ‘맛도 왕! 양도 왕!’이라며 극찬했다.

두 번째 맛집은 인천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선짓국 식당으로 비교적 작은 규모에도 남은 상없이 손님으로 가득했다. 이 집은 33년째 사골부터 밥까지 모든 음식을 가마솥으로 삶는 전통을 고수했다.

이 집의 갈비탕은 일반적인 뽀얀 갈비탕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영양 가득한 우거지를 곁들인 ‘우거지 갈비탕’이 이 집의 주력 메뉴. 우거지 된장이 고기의 느끼한 기름기를 잡아줘 아주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육수는 사골, 소머리, 갈비를 섞여 진하게 우려냈다. 여기에 엿기름, 메주, 보리밥으로 담근 강원도 특유의 막장이 이집 맛의 비결이었다.

마지막 맛집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었다. 이곳의 갈비탕은 보기만해도 건강해지는 ‘해산물 갈비탕’. 살아있는 전복과 낙지를 상에서 바로 뚝배기에 얹어 신뢰감을 더했다. 8가지 한약재를 함께 우린 진한 육수에 산양산삼까지 더해져 보양식 ‘끝판왕’으로 자리매김했다.

‘생생정보’는 매주 월~목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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