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미국 REIT 3사와 제휴…아파트 임대 사업 진출

입력 2015-12-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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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파트 임대료 상승 초래 우려도

▲숙박공유서비스업체 '에어비앤비'. 블룸버그
▲숙박공유서비스업체 '에어비앤비'. 블룸버그

숙박공유서비스업체 에어비앤비가 미국 부동산투자신탁(REIT) 3사와 손잡고 아파트 임대 사업에 진출한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에어비앤비와 REIT 3사는 아파트 거주자가 에어비앤비 사이트를 통해 방을 임대해 수입을 얻게 하고, 그 수입의 일부를 아파트 운영회사와 나누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에어비앤비와 협의 중인 REIT 3사는 이쿼티레지덴셜, 아발론베이커뮤니티즈, 캠덴프로퍼티트러스트 등이다. 에어비앤비를 포함한 이들 4사는 지난 몇 주간 사업 제휴에 대해 협상을 진행했고, 에어비앤비를 매개로 수익 배분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쿼티레지덴셜은 10만8000채, 아발론베이는 8만3000채, 캠덴은 5만9000채의 아파트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널티 에어비앤비 대변인은 “우리 사이트 이용자 대부분이 임대인”이라며 “(REIT 기업과의)이번 사업 제휴는 우리와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윈-원(Win-WiN)’전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비앤비는 최근 부동산업계 출신 인사를 영입하는 등 아파트 운영업체와의 관계 구축에 주력해왔다.

이같은 구상이 실현되면 에어비앤비 사이트에 올라오는 임대 대상이 미국의 임대 아파트로 확산될 수 있다. 문제는 더 많은 주택들이 숙박시설로 변해 임대료 상승을 초래해 논란이 될 수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현재 임대인은 방이나 집을 에어비앤비 사이트에 게재하고, 임차인에게서 받은 숙박요금 1박분의 일부를 에어비앤비에 지불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아파트 임대 계약의 대부분은 방이나 집을 다시 빌려주는 것 자체를 금지하거나 허가없이 임대를 금지하는 규정이 있다. 따라서 에어비앤비에서 방이나 집을 빌려준 아파트 거주자의 대부분이 퇴거당할 우려도 있어 에어비앤비의 사업 확대에 걸림돌이 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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