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중앙회, LH와 내년부터 공공임대 리츠가 발주하는 아파트 건설사업에 시공사를 통해 공사용 자재를 직접 구매하는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중소기업들은 이번 협약으로 내년 이후 리츠에서 발주하는 약 3만 세대의 공공임대 아파트 건설공사에 소요되는 공사용 자재 납품시 시공사 도급가의 100% 수준으로 단가를 보장받게 됐다. 또한 대금지급도 어음이 아닌 현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공공기관인 LH가 출자한 리츠는 민간회사로 분류돼 중소기업제품 구매의무가 없었지만 LH, 중기중앙회, 중기청이 협력해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공사용자재를 직접구매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이번 3자 협약을 통해 건설자재 납품 중소기업들은 2차·3차 하도급에서 벗어나 적정가격 보장을 통한 우수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법 시행 이전이라도 공공기관과 상호 협력과 합의를 통해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