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신용보증기금은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 프로그램에 따라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대기업이 추천한 수급기업 35개업체에 대하여 716억원의 상생협력보증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기보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LG전자 및 기업은행과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수급기업펀드 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대기업은 기보에 65억원(삼성전자 30억원, 하이닉스반도체 20억원, LG전자 15억원)을 특별출연했고 기보는 이를 재원으로 대기업이 추천한 수급기업에게 R&D 및 설비투자 등에 소요되는 자금에 대해 716억원의 보증을 지원했으며 기업은행은 이를 토대로 842억원을 대출했다.
대기업별로는 삼성전자 수급기업 19개업체에 318억원(보증금액기준, 이하 같음), 하이닉스반도체 수급기업 9개업체에 244억원, LG전자 수급기업 7개업체에 154억원을 각각 지원했으며 업종별로는 반도체분야 20개업체에 423억원, 디스플레이분야 15개업체에 293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기보는 기술평가를 통하여 기술력이 우수하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려는 수급기업에 대하여 보증료 감면, 기술평가료 면제, 보증한도 확대, 연대보증인 최소 운영 등 각종 우대조치와 함께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영업점 무방문 시스템’을 통해 보증지원했으며 특히, 대기업 출연금을 대출은행에 무이자 예치, 수급기업 이자를 보전해 줌으로써 정책자금 수준의 자금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보 관계자는 “기보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보증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려는 수급기업에 장기·저리의 R&D 자금 등을 공급함으로써 장비 및 재료의 국산화율 제고에 기여하고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양극화 해소와 동반성장을 위한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되어 여타 대기업까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