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핫텍, 中 2800개 매장 화장품 등 독점공급…국내 대기업도 동가오와 계약

입력 2015-12-16 14:19 수정 2015-12-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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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12-16 14:11)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돋보기] 주식시장에 중국과 관련된 사업 계약이 늘어나면서 주가를 띄우기 위해 실체 없는 계약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들이 늘어나고 있다.

핫텍 역시 중국 사업 발표로 코리아나, 데코앤이, 아가방컴퍼니 등과 함께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중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대표적인 상장사 가운데 하나인 박재희 핫텍 대표이사<사진>를 만나 사업에 대한 실체와 향후 계획에 대해 16일 그의 집무실에서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Q. 핫텍은 뉴프라이드 투자를 통해 중국 면세점 사업에 진출하기로 한 이후 동가오그룹과 화장품 독점 공급을 비롯해 게임, LCT기반 사업 등 여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일부에서는 실체가 없는게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도 없지 않다

▲핫텍은 동가오그룹과 중국 2800개 역사에 한국화장품등 여러 제품에 대해 독점 공급 하기로 체결했습니다. 국내 대기업들도 동가오그룹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오리온 외에도 현재 협의중인 기업은 CJ, 동원F&B, 동아제약, 광동제약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 국내 대기업들도 실체 없는 곳에 독점공급 하는 것인가 반문하고 싶습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고전하는 경우도 많지만 핫텍은 초기부터 가장 큰 시장인 중국 전역에 판매할 수 있는 독점 유통망을 확보했고 장기적인 현지화 전략과 한류 문화콘텐츠 및 상품 등을 발굴해 중국 수출과 현지 매출비중을 높여 핫텍의 신성장동력원으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Q. 동가오그룹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

▲동가오그룹은 항저우에 본사를 두고 고속철도ㆍ일반철도의 종합여객서비스는 물론 철도 관련 물류와 철도역사 운영 및 관리, 그리고 광고 등의 다양한 사업분야를 가지고 있는 중국 최대의 철도서비스 기업입니다. 하루 약 700만명이 이용하는 동가오그룹 철도서비스의 연간 구매액이 약 8조원에 이르지만 지금까지 한국식품 유통은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핫텍은 동가오그룹이 운영하는 주요 도시 철도 역사 내에 카페 직영점을 5개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100개 이상의 지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역사내 한국관에는 200가지의 화장품을 입점시킬 계획입니다.

Q. 프랜차이즈와 화장품 공급 등 신사업 이외에 기존 사업이나 계열사를 통한 시너지 효과는 어떤 것들이 있나

▲동가오그룹ㆍ더케이그룹과의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를 통해 핫텍 계열사인 이노그리드의 퍼블릭클라우드와 빅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해 중국 철도여객 이용자들이 언제든지 온라인쇼핑을 즐기고 승객들이 어떤 제품을 선호하는지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물류까지 공급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 모든 구매 플랫폼을 스마트이노베이션의 금융 플랫폼을 통해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Q. 중장기적인 계획이나 추진 이외에 단기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것은 없나

▲관계사인 스마트이노베이션에서 신용카드와 내장된 디스플레이창을 통한 다기능 스마트카드를 하나의 카드에 담아 동가오그룹에 직원 업무용 ‘스마트카드’ 2만장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향후 동가오그룹의 열차 VIP고객 및 O2O(online to offline)매장을 통해 결재도 가능하고 포인트 적립 및 할인도 제공됩니다.

Q. 대중국 관련 추진중인 다른 사업 분야는 어떤 것들이 있나.

▲현재 전방 사업이었던 티켓나라(오프라인 상품권 사업)와 핫텍의 대중국 사업을 계열사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기반의 사업과 시너지를 강화해 2016년도 핫텍의 메인 사업으로 집중육성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달 핫텍의 제2의도약을 천명하는 비전선포식과 함께 대중국사업 계획을 언론 간담회를 통해 공개할 것입니다.

Q. ‘카페 프렌차이징’ 사업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카페 프렌차이징’사업을 통한 테마파크, 카페, 화장품 등으로 향후 자체 브랜드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입니다. 드라마 주인공 소속사와 계약을 통한 화장품 사업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Q. 중국 사업에만 너무 치중하는 것은 아닌가. 국내 사업은 어떤가

▲국내 핀테크 시장이 금융회사 주도에서 IT주도로 흐름을 바뀌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핫텍의 신사업 진출과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대구 소재의 유니온저축은행을 지난 10월에 인수했습니다.

핫텍은 유니온저축은행 인수를 발표하며 자사가 보유한 금융보안 및 클라우드 분야 계열사와 함께 스마트금융시장에 진출할 것입니다.

Q. 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저축은행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 유니온저축은행의 경영 상태는 어떠한가

▲유니온저축은행은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2014년 7.21%에서 2015년 6월 말 기준 8.02%로 0.81% 상승해 자산 건전성 및 경영이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Q. 저축은행 인수를 통한 계열사간의 구체적인 시너지 효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

▲계열사인 스마트이노베이션은 OTP카드 전문제조업체로 지난 3월 기업은행 업무인증용 OTP카드와 NH농협증권 금융거래용 OTP카드 및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으로 정부의 ‘클라우드발전법’ 시행 후 IDC(데이터센터) 인수를 통해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보안 등 국내 공공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구요.

핫텍은 유니온저축은행에 스마트이노베이션과 이노그리드의 핵심 ICT기술을 적용해 개인고객 확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신용카드 및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이노베이션의 OTP카드와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유니온저축은행의 IT시스템에 적용시키면 비대면거래를 위한 모바일뱅킹 시스템을 안전하게 구축 및 운영하는데 장기적으로 큰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Q. 주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본업 이외에 여러 신사업으로 여러 우려와 걱정이 많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중국사업은 이제 막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하고자 중국에 첫발을 딛는 의미 있는 시장진출입니다. 당분간 믿고 지켜봐 주시면 실망 시키지 않고 신뢰를 바탕으로 최고의 매출과 사업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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