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최근 종합석유화학기업인 SK종합화학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10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요원들을 서울시 서린동에 소재한 SK종합화학 본사에 파견, 수 개월간의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SK종합화학에 대한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11년 1월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사업부문에서 분할된 이후 처음으로 받는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기업 관련된 세무 정보는 확인해 줄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며 "세무조사 착수 또는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SK종합화학은 자동차, 전자, 통신의 첨단 소재에서 페인트, 볼펜, 콘택트렌즈, 화장품, 세제 등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산업영역에서 필수적인 원‧부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이사회를 열고, 3200억 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SK종합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배당금은 전액 SK이노베이션에 편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