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유통업계 “직접적인 영향 없어 제한적… 탄력적으로 대비”

입력 2015-12-17 04:15 수정 2015-12-1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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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통화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7일(한국시간)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유통업종에 대한 파급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통업계 대다수 관계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금리 인상은 지속적으로 전망되어왔기 때문에 원료 수급 등을 탄력적으로 움직이면서 대비하면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측은 "리스크 해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고, 자금 조달 등 위험요소를 줄여나가고 나가고 있기 때문에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식품업계도 수출보다 내수 중심인 만큼 별다른 영향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원자재를 수입하는 비중이 높은 기업의 경우 탄력적으로 움직이면서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1위 식품업체 CJ제일제당은 "금리가 올라가면 환율 상승이 우려되기 때문에 변동 추이에 따라 원자재 수급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장품업체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국내 1위 업체 아모레퍼시픽 측은 "금리 인상에 따른 화장품 업종에 미치는 별 다른 영향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미국 금리 인상으로 세계 경제가 불안감을 갖고 있으니, 추이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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