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6일 제23차 정례회의를 열고 중국 광대은행(光大銀行·China Everbright Bank)의 서울지점 신설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광대은행은 앞서 지난 10월 지점 설립 예비인가를 받은 바 있다.
중국계 은행에 대한 신규 인가는 2011년 중국농업은행 서울지점 인가 이후 4년 만이다.
광대은행에 앞서 한국에 진출한 중국계 은행은 중국·공상·건설·교통·농업 등 5곳이며, 광대은행 진출로 미국계 은행(5곳) 수를 넘어서게 됐다.
현재 한국에는 JP모간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뉴욕멜론, 웰스파고, 스테이트스트리트 등 5개 미국계 은행이 진출해 있다.
올해 국내에 신규 진입한 외국계 은행은 광대은행을 포함해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 인도네시아느가라은행(BNI) 등 총 3곳으로, 4개 지점이 신설된 2008년 이후 가장 많다.
이들 3개 은행은 은행법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은 이번에 신규 인가된 광대은행을 포함해 총 42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