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30일 동양이엔피에 대해 디스플레이 시장 회복에 힘입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대만업체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1만5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장인범 부국증권 연구원은 "SMPS(Switching Mode Power Supply)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업체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휴맥스, 캐논 등 다양한 국내외 전자업체에 공급하고 있다"며 "휴대폰용 충전기 40%, LCD,PDP 등 디지털가전용 38%, OA/통신장비용 22%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특히 SMPS의 경우 다양한 전자제품에 채용되지만 범용성이 없다는 특징을 가지며, 전반적인 신뢰성이 요구되는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이라며 "1분기 실적개선과 더불어 2분기에도 매출증가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각각 35.7%, 74.6% 증가한 497억원, 4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햇으며 2분기부터는 루마니아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매출 증가와 수송비 절감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만의 동종업체(PER 15배)와 비교할 경우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현 주가는 2007년 예상 EPS 기준 6.9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