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F-15K 전투기 종합운영지원사업 시장에 참여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30일 "최근 美 보잉사와 우리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인F-15K의 종합운영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F-15K 종합 운영지원사업은 대한민국 공군에 제출된 종합 서비스로서 F-15K전투기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수리 및 정비, 부품보급, 군 정비요원의 교육훈련, 기술지원 등의 전분야를 포함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기 제작사가 군용기 종합 운영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최초"라며 "이번 제휴를 통해 우리 공군의 차세대 주력기종이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지원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보잉사의 국제 군수지원 담당 토르보죤 조그린(Torbjorn Sjogren) 부사장은 "대한항공과 보잉은 공동으로 대한민국 공군의 F-15K 전투기에 대한 계속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제휴가 향후 새로운 군용기 운영지원 사업분야에서도 양사간의 협력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 공군이 운영하고 있는 F-15K 전투기는 2008년 중반까지 모두 40대가 도입되며, 보잉은 최근 동급 전투기 20대 추가 도입을 위한 국방부의 차기 전투기사업에 F-15 기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