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시장에서 16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4시32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9% 하락한 1.091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47% 상승한 122.25엔을, 유로·엔 환율은 0.29% 오른 133.38엔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6% 상승한 98.3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달러화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주요통화에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연준 발표 이후 주식과 채권시장의 움직임을 확인하려 했다.
연준의 금리인상 발표 뒤 옐런 의장이 ‘점진적’금리인상을 밝힘에 따라 달러화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다시 미국의 통화정책이 유럽, 일본, 중국 등과 차별화를 보인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달러는 주요 통화에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경기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반영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정기적인 금리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 경기가 완만한 속도로 확장되고 노동 시장 또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달러 강세 전망에 힘이 실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