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안되는 오늘 아침뉴스] 12월 17일

입력 2015-12-1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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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리인상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리인상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 미국, 9년 반 만에 기준금리 인상…‘제로금리 시대’ 종지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9년반 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제로금리’ 시대의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0~0.25%에서 0.25~0.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결정은 10명 연준 위원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되는 것은 2006년 6월 이후 9년 6개월 만입니다. 2008년 12월 금융위기 이후 7년간 유지됐던 현행 제로금리(0~0.25%)가 끝나는 것입니다.


◆ "빚잔치는 끝났다"…은행권 2%대 주택대출금리 상품 '실종'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슬금슬금 올리면서 시중금리 2% 시대가 조만간 완전히 막을 내릴 전망입니다. 시중은행들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올해 4월부터 2%대로 유지하던 대출금리를 최근 일제히 큰 폭으로 올렸습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코픽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의 금리 수준은 현재 연 3.11~4.47%입니다.


◆ 검찰 '조희팔 최측근' 강태용 오늘 영장 청구

'조희팔 금융 다단계 유사수신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은 17일 조희팔 사기 조직 2인자 강태용(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강씨는 2004∼2008년 조희팔과 함께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투자자 2만4천여명을 끌어모아 2조5천62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사기 피해액이 이보다 2배가 넘는 4조∼8조원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먹이 찾아서" 서울 도심 멧돼지 출현 두 배로 급증

둘레길 개발 등으로 서식지와 먹이가 줄어들면서 올해 서울 도심에 멧돼지 출현이 급증했습니다. 서울시소방재난본부는 17일 도심 멧돼지 출현으로 인한 119 구조출동이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월평균 29.4건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출동 건수 15.4건에 비해 약 2배로 늘었습니다.


◆ '기업하기 좋은 나라' 1위는 덴마크…한국은 33위

덴마크가 2년 연속 기업을 경영하기에 가장 좋은 나라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 33위로 평가됐습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인 포브스는 16일(현지시간) 전 세계 144개국을 대상으로 '2015년 기업하기 좋은 나라'(The best countries for business 2015)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서울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市-정부 협의과정서 무산

서울시가 저소득층의 중증질환 의료비 지원을 위해 추진한 '안심의료비' 사업이 보건복지부와의 협의 과정이 지연되면서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성 질환 등 4대 중증질환 이외의 질환에 대해 일정 소득 이하 가구에 최대 200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서울시는 17일 고액 의료비 부담을 떠안은 저소득층 중증환자를 지원하는 안심의료비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분식회계 신고 포상 '가물에 콩 나듯'…올해 단 1건

대우조선해양 분식 회계 의혹을 계기로 금융당국이 신고 포상금 상한액을 1억원에서 5억원으로 높이기로 한 가운데 실제 포상금 지급 사례는 매우 드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최근 모 기업의 분식회계 사실을 신고한 A씨에게 3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올해 들어 분식회계 고발자에게 포상금이 지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전국 출근길 영하권 '강추위'…서울 영하 6.7도

목요일인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전라남북도와 서해안은 아침까지 눈(강수확률 60%)이, 제주도는 오후까지 눈 또는 비(강수확률 60%)가 오겠습니다. 충청남북도와 강원도 영서는 아침까지, 그 밖의 전라남북도는 낮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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