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80호 18일 공개...확정 임대수익 118만원

입력 2015-12-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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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8일 서민·중산층 주거안정대책 후속으로 추진 중인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의 제1차 시범사업 대상 80호를 18일 LH 홈페이지(www.lh.go.kr)를 통해 공개한다.

제1차 시범사업 대상인 단독·다가구주택 80호는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접수된 358호(경쟁률 4.47대1) 중 집주인의 연령, 소득수준, 입지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특히 선정과정에서 집주인이 보유한 주택의 위치를 평가하는 ‘입지요건 평가’의 배점을 높게 설정해 대학생, 독거노인의 주거난이 심각한 지역에 1인 주거형 다가구 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한 사업을 신청한 집주인 중 독거노인 밀집지역에 단독·다가구주택, 나대지를 소유한 집주인에 대해서는 총점 외에 가점(3점)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경우 독거노인 밀집지역인 성북구, 노원구, 강서구에 가점을 부여했다.

이를 통해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집주인들 중 87%인 70명이 50대 이상인 은퇴세대이고, 이들 중 71%인 50명이 장기간 임대를 통해 임대수익을 연금처럼 수령한다. 건축설계 및 시공방식의 경우 선정된 집주인들 중 78%인 62명이 LH 지원 방식을 선택해 중소업체들의 일거리도 확대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3호로 가장 많은 가운데, 대구, 대전, 부산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사업대상이 나왔다.

국토부는 이번 제1차 시범사업으로 주거취약계층에게 임대가능한 1인 주거형 가구수는 최대 605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월 확정수익은 주변 시세가 40만원인 지역의 8호로 구성된 다가구 주택을 기준으로, 최대 118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서울시의 경우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43호 모두 주변 임대시세가 40만원을 초과해, 8가구를 임대하는 경우 월 확정수익이 118만원 이상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부는 선정된 사업대상 80호의 집주인들에게 사업자선정을 고지하고 LH와의 상담을 통해 2016년 2월 중 건축설계, 시공, 임대관리 등 사업전반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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