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제이씨엔터테인먼트, 효성 CTX와 온라인 게임 보안 솔루션인 '핵쉴드(AhnLab HackShield Pro)'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예당온라인 등 기존 공급업체와 재계약에 성공해 올 1분기에 지난해 핵쉴드 총 매출의 50%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온라인 게임 보안 솔루션 '핵쉴드'는 온라인 게임 해킹을 막아 게임을 정상적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2006년 산업자원부 '차세대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으며 제품에 적용된 기술 대부분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다양하고 안정적인 드라이버 모듈과 패턴 기반의 방어 엔진을 사용해 게임 해킹에 사용되는 다양한 기술들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한편, 스마트 업데이트 등을 통해 새로운 해킹 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주요 기능은 ▲암호화된 게임 실행 파일의 실시간 복호화 기능 ▲서버 연동 해킹 방지 기능 ▲시그니처 기반의 해킹 툴 탐지 ▲메모리 해킹 차단 ▲스피드 핵 차단 ▲디버깅 차단 ▲메시지 후킹 차단 ▲파일 위/변조 차단 ▲오토 마우스 차단 등이다.
핵쉴드는 또 우리나라의 온라인 게임이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이들과 함께 해외시장에 공동 진출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오석주 대표는 "온라인 게임 해킹 사고는 신뢰도 실추, 게임 사용자 이탈로 게임 업체에 손실을 안겨줄 수 있기 때문에 게임 개발 및 공급 업체들의 보안 솔루션 도입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국내외 대형 퍼블리셔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