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서민금융협회 등과 공동으로 구축한 '서민맞춤대출안내서비스'에 국내은행 중 처음으로 우리은행이 참여함에 따라 5월 1일부터는 서비스 이용자들이 저금리 대출상품(연7%~15%)도 안내받을 수 있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현재까지는 은행권에서 HSBC가 이 서비스 참여하고 있으며 그동안 서민맞춤대출서비스 이용자의 약 1/3은 신용도가 비교적 양호한 수준(1~6등급)임에도 은행권 등의 저금리 대출상품 부족으로 자금수요충족이 미흡하다는 문제점이 지속 제기되어 왔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의 서비스 참여를 계기로 향후 서민맞춤대출서비스의 이용기반이 영세서민 뿐만 아니라 신용도가 우량한 중산층에게까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다른 은행 및 보험사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서민맞춤대출안내서비스의 활성화를 통해 대출정보가 부족한 금융이용자에게 다양한 대출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금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사금융 이용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라며 "대출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비교를 통해 금융회사간 자율경쟁을 촉진시켜 장기적으로 대출금리의 하향 안정화를 도모하고 대출모집인으로 인한 폐해도 점차 줄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