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이 당초 계획된 물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은 총 1만5902가구에 그쳐 당초 계획됐던 물량 3만1844가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수도권에서 분양된 물량은 서울 713가구, 경기 5010가구 등 5723가구로 전체의 36.0%였으며 나머지 1만179가구는 비수도권에서 분양됐다.
1~4월까지의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4만9267가구로 당초 계획 물량의 64.4% 수준이다. 한편 5월중에는 3만945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4월 계획됐던 물량보다는 24% 가량 늘어난다.
건교부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이 시행되는 9월 이전에 분양하려는 움직임으로 인해 분양 물량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지만 실제 분양은 시장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