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 UN 기후변화 이니셔티브 어워드 수상

입력 2015-12-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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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은 친환경차 서브 브랜드 BMW i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유엔(UN) 주관의 ‘모멘텀 포 체인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상은 BMW i가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회사인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함께 출시한 DC 고속 충전 상용화 계획인 ‘Express charging corridors’에 주어진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기 자동차(EV)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인구 밀도가 높고 교통이 번잡한 미국 동•서부 해안가 지역에 고속 충전소를 신설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2015년 말까지 미 서부 포틀랜드에서부터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에 달하는 해안가와 워싱턴 D.C.부터 보스턴까지 이어지는 미 동부 해안가를 따라 약 100개의 전기차 전용 고속 충전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들 충전소는 주로 휴게소와 쇼핑 센터, 레스토랑, 레저 시설 부근에 최대 50마일 거리 이내의 간격을 두고 신설될 예정이다. 각각의 충전소에는 50킬로와트와 24킬로와트 두 종류의 충전기가 마련되며 i3의 경우 50킬로와트 충전기로 표준 충전하면 20분내에 충전이 완료된다. 모든 충전 시설이 범 세계 표준인 CCS표준을 따르도록 하여 다양한 EV차종에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BMW는 50개 이상의 파트너 기업들과 제휴해 25개 이상의 국가에서 3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참여, 3000개 이상의 DC 및 1300개 이상의 AC 충전 지점 구축 사업을 실시해왔다. BMW i 벤처스는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차지마스터(Chargemaster) 등의 충전 인프라 부문 선두 브랜드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한편, BMW i는 유럽 10개국에 429개 고속 충전 지점을 구축하는 사업인 유럽횡단수송네트워크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BMW i는 독일에서도 ‘SLAM 이니셔티브’(교통 요충지 및 거대도시 지역 내 고속 충전 네트워크 구축사업)를 발의하고 관리하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해 600개의 고속 충전소가 신설될 예정이다.

이들 충전소는 2012년부터 BMW i 참여로 진행된 선행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뮌헨과 베를린 구간인 ‘A9 고속도로에서 전기 자동차의 고속 충전’을 시험 단계에서 상용화 단계로 전환시켰다.

▲사진 제공 = BMW그룹 코리아
▲사진 제공 = BMW그룹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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